2010. 8. 14.

뜻밖의 선물

오늘은 인천도시개발공사에서 발행하는 계간 웰카운티 촬영이 장봉도에서 있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 섭외한 사람도 있었고, 오늘 아침까지 기다려 본 후 최종 출발 결정하기로 했다.

회사에서 차도 빌렸고, 장비도 챙겨서 준비된 상태였지만 좋지 않은 날씨에 더구나 주말 촬영이라니 솔직히 오늘은 비가 마구 쏟아져 촬영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방의 창가로 내리쬐는 햇살은 어제의 일기예보를 무시하는 듯 했고, 곧 이어 온 선배의 전화는 섭외된 커플의 사정으로 만나는 시각은 좀 늦어지지만 지금은 비가 오지 않으니 장봉도로 떠나는 삼목선착장에서 12시정도에 만나자는 내용.

아침밥을 먹고, 침대에 좀 누워서 장봉도 관광정보를 검색하던 중 다시 대규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섬이 잠길거 같데요. 민정씨'

와우!!

장봉도에서 안내를 해주시기로 하신 펜션 사장님께서 비가 너무 많이 와 직접 전화를 주셨다고 한다.

사실 무작정 티를 낼 수 는 없었지만 휴일근무가 취소됬다니 기쁠 수 밖에.

하하하하 기쁘고 감사하다.

그러니까 선물로 받은 이 하루 . 감사하게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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