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6.

숨길 수 없는

모든 사람이 파란옷을 입고 있을때 내가 빨간옷을 입고 있는다면 엄청나게 눈이 띌 것이다. 
그리고 눈에 띄는 정도는 두가지 옷의 색이 얼마나 많은 차이에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폐허가 된 땅에서 피어나는 새 순은 유독 빛이 난다. 
솔직히 그 새순이 영양을 공급받아 제대로 성장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 새순이 또다른 씨앗을 뿌려 그 식물에 열매가 맺는 일은 더더욱 그렇다.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이세상은 어둠속에 있다.
물론 나도 그 세상 공동체의 일원이다.
나도 지하철에서 잔뜩 찌푸리고 있으니.


하나님이 빛이라 하셨기에
어둠속에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유독 튈수밖에 없다.
내 주변이 온통 빛인가.
아님 나도 어둠인가

댓글 없음:

댓글 쓰기